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8-16 15:12:25
황인범(포르투)이 1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히우 아브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국가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FC포르투)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데뷔전에서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황인범은 1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빌라 두 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히우 아브와의 원정 경기에서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팀 동료에게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감각적으로 몸을 돌려 방향을 바꾼 뒤, 왼쪽 텅 빈 곳에 자리 잡고 있던 보르하 사인스에게 찔러줬고, 사인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1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떠나 명문 구단인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이날 공식전 두 번째 출전이자 리그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은 6분 뒤에도 추가 도움 기회를 맞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황인범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테판 에우스타키오를 향해 날카로운 롱패스를 보냈고, 공이 에우스타키오의 발끝에 닿았으나 한 번 바운드된 후 상대 골키퍼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도움 하나와 터치 22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3%(11/15) 등을 기록했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일 열린 SCU 토헤엔시(2부)와의 2026 포르투갈 슈퍼컵(포르투 1-0 승)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리그 개막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황인범은 ‘3+1’(3년 계약, 1년 연장 옵션) 조건으로 포르투에 합류했고, 이적료는 기본 450만 유로(약 73억 원)에 50만 유로의 옵션이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포르투는 리그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승점 6)으로 선두에 오르며 리그 2연패와 통산 32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