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즈와 K9 자주포 등의 수출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수출 물량과 금액,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조건은 1차 선급금으로 계약 체결 후 20%를 지급하고, 2차 선급금으로 연내 5%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상품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6조 7029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 규모가 66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은 상대방의 비밀 유지 요청에 따라 전체 비공개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시로 당시 계약이 스페인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서유럽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K9 자주포 운용국은 11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