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6-09-17 10:58:36
올해 BIFF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 장이모우 감독. BIFF 제공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BIFF 제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경쟁 부문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됐다. 세계 3대 주요 영화제 상을 휩쓴 감독부터 유명 배우와 프로듀서 등이 대거 합류했다.
BIFF 사무국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 7명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심사위원장은 장이모우 감독으로 정해졌다. 장이모우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세계 3대 영화제 주요상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영화사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온 인물이다.
또한 지난해 ‘광야시대’로 BIFF 경쟁 부문에 선정된 후 예술공헌상을 수상한감독 비간, 장편 데뷔작과 두 번째 장편 영화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데뷔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일본의 감독 이시카와 케이, 베트남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이 합류한다.
한국 국적으로는 한국 여성감독 최초로 데뷔작 ‘도희야’(2014)부터 ‘다음 소희’(2022), ‘도라’(2026)까지 세 편의 연출작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된 감독 정주리와 ‘베드포드 파크’(2026)의 주연이자 프로듀서를 겸하며 장르, 언어, 국경을 가로지르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최희서가 위촉됐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스펙트럼과 감독·배우·프로듀서를 망라한 균형 잡힌 구성으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거장 연출가와 연기파 배우, 현장 감각을 갖춘 프로듀서가 한데 모여, 각자의 자리에서 축적해온 시선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경쟁작들의 성취와 새로운 가능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부산 어워드’ 시상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의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총 1억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에 이어 경쟁 부문의 두 번째 막을 올리는 제31회 BIFF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