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6-10-05 18:16:13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설치된 영화제 관련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개막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영화 대축제에 돌입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우뚝 선 BIFF는 올해 59개국 246편의 영화를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했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포함하면 315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주요 게스트들이 입장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 뒤 이어 개막식이 진행된다.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주인공 유진 역을 맡은 배우 김민하가 단독 사회를 맡는다. 2023년 박은빈, 지난해 이병헌에 이어 영화제 역사상 세 번째 단독 사회자다. 개막식은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 ‘까멜리아상’ 시상이 이뤄진다. 아시아 영화인상은 말레이시아의 배우 양자경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공로상의 주인공은 김동호 전 BIFF 이사장이다. 여성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까멜리아상은 홍콩 출신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허안화가 차지했다.
올해 BIFF에서는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이 2회차를 맞아 더욱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데뷔작 4편을 포함해 13편의 작품이 경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은 국가별 공식 출품 절차와 별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에 직접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아카데미에 도전할 영화를 부산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
관람 편의성 개선과 한층 강화된 각종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끈다. 통상 수요일 개막을 하루 앞당겨 올해는 화요일 개막식을 치른다. 개막일을 시작으로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일대 극장에서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오픈 토크와 야외 무대 인사도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상세한 상영 시간표 확인과 티켓 예매는 BIFF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