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 개발…원전 용접도 자동화

AI 반도체·협동로봇 결합…국책과제 2건 총 989억원 규모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 2026-10-06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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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해 스스로 판단하는 협동로봇 개발에 나선다. 원전 기자재 등 고난도 용접 자동화에도 AI를 적용하며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의 과제 2건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과제의 총 연구개발비는 약 989억 원이며 정부 지원금은 약 681억 원이다.

첫 번째 과제는 국산 AI 시스템반도체에 AI 연산 전용장치(NPU)와 실시간 통신·제어 기능을 결합해 외부 PC나 클라우드 없이 로봇이 현장에서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카메라와 촉각, 힘·토크, 음성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로봇 3종과 양팔·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72시간 무중단 실증과 국제 안전인증을 거쳐 2031년부터 표준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원전·방산·바이오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도 넓힌다.

두 번째 과제는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원전 기자재 수준의 고난도 용접을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로봇이 카메라로 용접 대상을 인식하고 숙련공의 동작을 학습해 용접 경로와 위빙 동작을 스스로 생성하도록 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실증한 뒤 조선·플랜트·방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자체 협동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숙련공의 암묵지까지 학습·재현하는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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