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대한항공 부회장과 통합LCC 유치 논의 중”

내년 출범 앞두고 톱다운 논의
한진칼 최대주주 호반건설 변경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2026-11-04 1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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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이 3일 세계해양포럼(WOF)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전재수 부산시장이 3일 세계해양포럼(WOF)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부산시가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을 합친 통합 LCC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의 중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통합 LCC 본사 유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대한항공 부회장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이날 신공항국으로부터 “현재 통합 LCC 본사 부분은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부회장과 톱다운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양측은 통합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과의 논의 일정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 시장은 이 같은 보고에 대해 “진행 상황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시가 오석근 경제부시장을 앞세워 대한항공과 협상에 나선 건 지역 차원의 대응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합 LCC는 내년 3월 출범 예정이다. 부산은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통합 LCC로 옮겨가는 만큼 항공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김해공항과 가덕신공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결정권자인 대한항공이 ‘부산을 제2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만 밝힌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LCC인 진에어는 본점 소재지가 현재 서울이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본사 소재지에 대한 입장도 밝히라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시는 대한항공과의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며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이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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