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매회 많은 추리와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는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높은 완성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여주인공 한소윤(문근영)이 마을에 암매장 됐던 김혜진(장희진)의 시체를 발견하며 조용한 시골 마을에 숨겨져 있던 비밀이 벗겨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합심해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이는 먼저 대본의 힘이 크다. 배우들은 방송전 초고가 13부까지 나온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할 정도. 덕분에 8부까지 방송된 현재 11부를 촬영하고 있을 만큼 현장이 여유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배우도 스태프들도 미리 연기와 연출을 구상하고 꼼꼼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자연스럽게 완성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불러왔다.
배우들의 찰떡 호흡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용석PD가 자신했듯, 아치아라에 연기 구멍은 없었다. 문근영, 신은경은 검증된 연기자서부터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벗어던진 육성재까지 모든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 연기하고 있다. 현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친해지는 배우들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콘티는 섬세하고 임팩트 있는 연출을 위한 것으로 촬영에 앞서 해당 신의 상황과 연출을 미리 그림으로 그려놓는 것이다. 하지만 쪽대본이 난무하는 요즘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시간상 구경하기 힘든 것도 콘티다.
하지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중요 씬마다 콘티가 등장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공유한다. 그만큼 작품 전체의 흐름과 분위기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매 장면 공을 들이고 있다.
제작진은 "남은 8회에도 치밀하게 짜인 미스터리가 곳곳에 숨어있다. 지금처럼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높은 완성도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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