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영평상 3관왕 달성...류승완 김혜수 정재영 수상

'사도' 영평상 3관왕 달성...류승완 김혜수 정재영 수상

｜ 2015-11-16 22: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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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영화 '사도'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제35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도'는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사도'가 역사 속 비극을 넘어 한국 부자 관계의 트라우마를 다뤘다는 점, 사료 속 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대 인간의 심리를 파고들었다는 점, 방준석 음악 감독의 애절한 음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오승현 타이거픽쳐스 대표는 "하와이영화제에 가신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송강호 선배님, 유아인 씨, '사도'를 위해 열연해주신 모든 배우님, '사도'를 위해 열심히 땀흘려주신 스태프 여러분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감독상을 받은 류승완 감독은 파리 테러를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류 감독은 "이번 영화는 제가 지금까지 만들면서 가장 편하게 찍은 영화였다"며 "파리에서 광화문까지 너무 많은 상처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있다. 영화를 만드는 일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평상' 남자연기상과 여자연기상은 정재영과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정재영은 이날 조여정과 함께 MC를 맡아 능청스러운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시상식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35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사도'
▲감독상; 류승완 '베테랑'
▲공로영화인상: 정진우 감독
▲각본상: 조철현, 이송원, 오승현 '사도'
▲남자연기상: 정재영'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여자연기상: 김혜수 '차이나타운'
▲신인여우상: 권소현 '마돈나'
▲신인남우상: 최우식 '거인'
▲신인감독상: 김태용 '거인'
▲촬영상: 김우형 '암살'
▲기술상: 류성희(미술)'암살'
▲음악상: 방준석 '사도'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 장건 재감독 '한여름의 판타지아'
▲신인평론상: 문성훈(우수상)
▲독립영화지원상: 임흥순 감독 '위로공단'
▲특별 감사패: 안성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상(무순): '소수의견'/'카트'/'차이나타운'/'무뢰한'/'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화장'/'국제시장'/'암살'/'베테랑'/'사도'/

사진=비에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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