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농구, 한일전 4경기 모두 완패

남자, 역대 최다 점수 차 패
여자도 2차전 접전 끝 내줘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8-17 15:07:41

지난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농구 대표팀 친선 평가전 2차전에서 66-95로 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농구 대표팀 친선 평가전 2차전에서 66-95로 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녀 농구가 한일전에서 4전 전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다시 썼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지난 1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66-95 완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1차전에서도 20점 차(68-88)로 졌다. 종전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은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17점 차 패배였다.

남자 대표팀은 2경기 내내 일본의 외곽 공격에 애를 먹었다. 2차전 시작과 함께 13점을 내리 내준 대표팀은 5분이 다 돼서야 문유현(안양 정관장)의 손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이후 한국은 일본의 외곽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들어 따라붙는 듯했지만 4쿼터 다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은 NBA 구단의 미니캠프에 초청받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해외 리그 진출에 도전 중인 최준용(부산 KCC)을 비롯해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안영준(서울 SK)도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여준석(시애틀대)이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유기상(창원 LG)이 14점, 문유현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지난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가와무라 유키가 이날 24점 6리바운드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자 대표팀도 지난 13~1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차전에서 59-77로 18점 차 완패했다. 2차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77-78로 역전패했다. 경기 종료 0.2초를 남기고 3점슛을 허용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