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무술 감독도 못 말린 액션 욕심…대역 없이 '몸빵'

2015-11-19 13:32:41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배우 최민식의 솔선수범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영화 '대호'의 배급사는 주연을 맡은 최민식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최민식은 촬영 내내 함께 완벽한 연기는 물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영화 촬영은 6개월 동안 전국 산야를 돌아다니며 추위 속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최민식은 젊은 배우들도 견디기 힘든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눈덮힌 산을 구르는 액션연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무술 감독과 현장 스태프들의 만류에도 스턴트맨이 진행하려 했던 위험한 장면도 본인이 직접 소화, 스턴트 장면보다 리얼한 모습을 만들었다.
 
유머도 빠지지 않았다. 현장에 '대호'의 대역으로 놓여있던 호랑이 인형을 늘 품에 끼고 예뻐했고(?), 촬영을 위해 준비된 썰매를 타면서 여가 시간을 보냈다.
 
이에 함께 작업한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최민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
 
일본군 '마에조노' 역을 맡은 오스기 렌은 "최민식은 촬영 전 스탭들과 즐겁게 얘기하다가, 촬영에 들어가면 곧바로 '만덕'으로 변한다"며 "여러 의미에서 현장을 하나로 묶는 위대한 배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는 12월 16일 개봉된다.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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