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뮤지컬 '레베카' 첫 공연...170분 완벽 장악했다

2015-12-03 11:58:09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레베카'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송창의가 2일 부산에서 첫 막을 연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역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공연을 앞두고 송창의는 "'레베카'란 훌륭한 작품에 새로 합류한 제가 첫 출발을 하게 돼서 매우 설렌다"며 "저만의 막심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것들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송창의는 극 중 '나'(I)와의 설레는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 화룡점정을 찍는 달콤한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런가 하면 비밀이 하나둘 씩 벗겨질수록 만면에 드러나는 그의 광기는 오싹함을 자아내 막심이란 인물의 이중적인 면을 극명하게 표현했다는 반응.
 
특히 젠틀한 신사가 한 순간에 칼날 같은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드라마틱한 장면은 송창의의 탄탄한 연기력과 만나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공연을 마친 송창의는 "작품이 올라가기까지 많은 스태프과 배우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아내 레베카와 사별한 막심과 결혼을 하게 된 '나'(I)가 그의 저택에서 일하는 집사 댄버스와 갈등을 빚게 되면서 베일에 싸인 비밀을 파헤쳐 가는 작품. 6일까지 진행되는 부산투어를 시작으로 광주, 대전을 거친 후 2016년 1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