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히틀러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가 무서워 했던 남자가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히틀러의 유별난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류 최악의 살인자 히틀러를 떨게한 남자가 있었다. 히틀러는 남자가 찾아올 때마다 핑계를 대며 만나는 것을 피했고, 그를 피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순방을 떠날 정도였다.
그 남자는 히틀러의 치아 주치의 요하네스 블라쉬케. 히틀러가 그를 피했던 이유는 치과 치료를 매우 무서워했기 때문.
히틀러는 치아 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고, 50세가 되기 전에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치아는 1~2개에 불과했다.
히틀러의 치아가 망가진 주된 원인은 평소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대신, 케이크나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와인 등 술을 마실 때에도 쓴맛을 없애기 위해 엄청난 설탕을 섞어 마셨을 정도.
그러던 1945년 2차 세계대전 막바지, 히틀러는 자신의 지하 벙커에서 자살한다. 이에 연합군은 히틀러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요하네스 블라쉬케를 찾았다.
히틀러의 치아가 남달랐기 때문에 그의 치열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요하네스 블라쉬케가 유일했던 것이다. 히틀러는 지하 벙커에서 자살하기 전에도 달콤한 케이크를 먹었다고 알려졌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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