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포기하지 않는 아빠의 도전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가족이 있어 더 힘낼 수 있었던 추성훈의 UFC 경기 뒷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 11월 28일에 열렸던 추성훈의 UFC 경기 뒷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딸 사랑이를 위해 다시 링 위에 섰다는 추성훈과 뒤에서 그를 애타게 응원하는 야노 시호와 부모님 그리고 ‘슈퍼맨’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의 경기를 앞두고 야노 시호는 경기장을 직접 찾는 대신 집에서 티비로 경기를 지켜보며 가슴을 졸였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을 응원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찾은 쌍둥이 서언-서준과 쌍둥이 엄마 문정원, 소녀시대 수영에게 ‘우리아빠 대단해’라고 적힌 티셔츠를 나눠주며 응원을 준비했다.
이어 야노 시호는 남편을 위해 붓기를 빼는 데 좋다는 호박죽을 정성껏 만들었다.
야노 시호는 기도하듯 두 손을 포갠 채 경기를 지켜봤고, 추성훈이 밀릴 때마다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이 계속해서 공격을 당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는지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경기를 같이 지켜볼 수 없는 사랑은 아빠의 경기 결과를 야노 시호에게 물어보며 아빠를 걱정하는 든든한 딸의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추성훈운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경기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야노 시호는 사랑에게 “아빠한테 수고했다고 해주자”라고 말하며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가운데 아빠의 직업을 알게 된 사랑을 위해 은퇴 대신 다시 링 위에 서는 것을 선택했다고 고백한 추성훈의 모습은 가족이 있어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했다.
사진 =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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