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악플러 국거박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야구선수 박병호가 악플러에 대해 칼을 뽑아들까.
박병호의 '전담 악플러'로 유명한 누리꾼 '국거박(국민 거품 박명호)'이 처벌 위기에 놓였다.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한 매체를 통해 최근 이 네티즌을 고소하기 위해 박병호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만 동의 한다면 바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이 누리꾼은 '국민 거품 박병호'라는 닉네임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박병호 기사마다 댓글을 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구 팬들은 박병호 관련 기사가 나오면 '국거박'의 흔적부터 확인할 정도.
이에 대해 넥센 측은 "전부터 고소할 생각이 있었다"며 "박병호도 고소를 원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박병호에게 최근 몇 년 좋은 일이 많았다"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했다. 그래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는 '국거박'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를 매우 궁금해 했으며, 자신에 대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가족들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등장했을 땐 매우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측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고소에 대해 함께 논의한 뒤 고소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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