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계열사들과 간담회 `신년사 생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계열사들과 간담회 '신년사 생략'

｜ 2016-01-04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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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4일 오전 용인 기흥사업장을 방문, 삼성전자 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과 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후에는 이 부회장은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CE와 IM, 삼성SDS 경영진과 주요 임원을 만날 계획.

5일에는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오후에는 태평로사옥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룹 차원의 별도 신년 하례식 등의 행사는 없으며 이 부회장이 신년사 등을 발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계열사 경영진들과 일종의 간담회를 열고 새해 업무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건희 회장은 매년 1월 초 신년 하례식를 열고 새해 경영 화두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병상에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은 공식 신년사보다는 계열사의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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