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대표 게임 IP '리니지'의 성장 모멘텀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보유자산과 현금 창출능력이 안정적이고, 실적개선 모멘텀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나태열 연구원은 "올 상반기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레드나이츠', '리니지온모바일', 넷마블과 제휴한 '프로젝트S'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단일 타이틀 최초로 연매출 3천억원을 돌파한 '리니지'를 포함한 리니지 IP의 모멘텀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도 '리니지이터널' CBT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대표 IP들이 총출동하는 MXM의 최종 CBT가 1분기로 잡힌 상태"라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설립된 스튜디오에서도 하반기에 모바일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지스타 출품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길드워2 확장팩 판매량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꾸준한 고객관리와 마케팅으로 리니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말 인센티브 지급과 신작 출시, 지스타 출품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야구단 계약금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2천351억원의 매출과 874억원의 영업이익, 6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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