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동시간대 꼴찌로 첫 방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가 동시간대 꼴찌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무림학교’ 1회는 전국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오 마이 비너스’ 마지막회 시청률 8.7%보다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무림학교’의 첫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뫼비우스의 멤버 윤시우(이현우)와 중국 재벌의 서자인 왕치앙(이홍빈), 윤시우의 팬이자 무림학교 총장 황무송(신현준)의 딸인 황선아(정유진), 무림학교 학생 심순덕(서예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윤시우와 왕치앙 만남은 유쾌하지 못했다. 왕치앙은 호텔 측의 실수로 윤시우의 방이 제 방인 줄 알고 들어서서 샤워를 하려 옷을 벗었다. 이어 욕실에서 샤워가운 차림으로 나오는 윤시우와 상반신을 드러낸 왕치앙이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며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황선아는 윤시우를 콘서트장에서 구해 주었다. 시우는 이명 증상이 있었지만, 이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무대에서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이명이 오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시우는 인이어를 뺀 채 공연을 계속했지만, 무대조명이 시우 위로 떨어지려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시우의 열렬한 팬인 황선아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선아는 떨어지던 조명이 멈추는 이상한 현장을 목격했고 그 순간을 틈타 시우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시우의 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선아는 시우를 향해 "무림학교로 와요. 총장님은 고쳐줄 수 있을 거에요"라는 말을 남겼다.
치앙은 첫 만남부터 심순덕(서예지)에게 반했다. 치앙은 중국 최대 기업 상해그룹의 왕하오 회장인 아버지 왕하오(이범수)가 보낸 사람들에게 잡혀 무림학교로 끌려갔다. 치앙은 완강히 거부했지만, 왕하오는 단호했다.
치앙은 무림학교에 가지 않기 위해 탈출을 시도했고, 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에게 겁을 주려다 물 속에 빠졌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가에 있던 순덕은 능숙한 수영 실력으로 치앙을 구해줬다. 치앙은 물 속에서 정신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순덕의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치앙은 그가 무림학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입학을 결심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결계에 싸여 보이지 않던 무림학교 주변의 결계가 이현우와 이홍빈의 등장으로 풀리며 두 사람 중 누구의 힘이 결계를 풀리게 했는지 궁금증을 더했다.
'무림학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무림학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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