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중국계 기업 에임하이(각자대표 김병섭, 왕설)는 상해 상장기업 송리아오 그룹(대표 리샤오핑)과 한류 콘텐츠 기반의 게임과 영화 제작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에임하이와 협력을 맺은 송리아오 그룹은 1993년 설립 이후 3년 만인 1996년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 현재 시가총액은 한화로 4조5천억원에 달한다.
앞서 송리아오는 에임하이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일 열린 에임하이 임시주총에서는 송리아오 그룹의 부총재인 평쥔(Fengjun)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협력을 위한 사전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구체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선 송리아오 그룹 계열사인 야오라이잉청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2010년 6월 설립된 야오라이잉청은 영화관과 광고발행, TV영상제작 및 투자, 기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베이징과 성도 등 중국 각 전역에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건립중인 영화관이 모두 완성되면 중국 스크린 최다보유 1위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임하이와 송리아오 그룹은 현재 영화와 게임을 동시에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임하이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게임 IP를 각색 중에 있다"면서 "이와 함께 원작자와 영화에 대한 판권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IP를 선택, 영화제작 모티브로도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확보한 IP의 영화제작을 시작하면 한국과 중국의 최고 배우는 물론 중국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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