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언리얼엔진' 에픽게임스 신사옥을 가다…'직원 위한 배려 곳곳에'

2016-01-13 17:02:52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올해 신작게임 '파라곤'으로 엔진 개발에 이어 게임서비스 도전에 나서는 글로벌 1위 게임엔진 기업 에픽게임스 한국법인(지사장 박성철)이 강남구 학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초 논현동에서 학동역 인근 빌딩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옥 이전은 연내 정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파라곤' 오픈에 앞선 사전 준비의 의미가 크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현재 '파라곤'의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테크니컬 프로듀서,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등 게임서비스를 위한 인력을 채용중으로, 새식구들이 합류할 경우 기존 사무실로는 공간이 부족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1층부터 지상 5층에 걸친 건물 전체를 사용중인데, 3월부터는 지하 1층 임대 공간을 추가로 활용, PC온라인을 비롯한 각종 게임장비들을 구비해 놓는 등 직원들을 위한 공간을 보다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층별로 살펴보면 1층에는 식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직원 대상의 '에픽라운지(EPIC Lounge)'를 마련해 놓았으며, 2층에는 언리얼엔진 시리즈 고도화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엔진룸', 3층에는 파라곤 서비스팀이 사용하게 될 '게임룸', 4층은 경영지원을 위한 '오피스룸', 5층은 회의실 및 박성철 지사장 집무실로 꾸며 놓았다.
 
특히 이번 신사옥 인테리어에는 평소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박성철 지사장이 직접 가구 소재에서부터 디자인 선택, 배치까지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픽게임스가 개발중인 '파라곤'은 PS4와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올 1분기 북미·유럽지역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 신사옥 1층에 자리잡은 카페테리아 '에픽라운지'. 에픽게임스 직원들에게는 커피를 비롯한 식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2층 '엔진룸' 입구. 이 곳에서는 에픽게임스의 핵심인 '언리얼엔진' 개발자들이 근무한다.

직원들의 직무환경 향상을 위해 책상에 앉거나 혹은 서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가변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3층에 자리잡은 '게임룸'은 연내 오픈을 준비중인 신작 게임 '파라곤'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현재 에픽게임스는 이 공간의 주인이 될 신규 인력에 대한 충원을 진행중으로, 현빈-강동원 등 훈훈한 비주얼의 동료가 입사하길 바라는 직원들의 깨알같은 재치가 돋보인다.
4층은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오피스룸이다.

5층 공간은 회의실을 포함한 박성철 지사장의 집무실이 자리잡고 있다. 사옥을 방문했던 당시에도 박 지사장은 열혈 회의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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