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 대만 국기 흔들어 중국서 논란 `정치적 의견 아냐`

트와이스 쯔위, 대만 국기 흔들어 중국서 논란 "정치적 의견 아냐"

｜ 2016-01-14 1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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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 정치색 논란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트와이스 쯔위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쯔위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대만 국기를 들고 출연했다. 대만 출신인 쯔위는 대만 국기를, 함께 출연했던 트와이스 멤버 미나와 사나는 자신의 고향인 일본 국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중국 작곡가 황안은 쯔위를 대만 독립 주의자로 치부하며 '쯔위는 대만 독립 주의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대만의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이 하나의 국가이냐 아니냐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중국과 대만 간의 갈등은 오래 지속돼 왔던 만큼, 이번 사건은 중국과 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더욱이 트와이스가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던 상황에서 논란이 생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13일 JYP는 중국 공식 웨이보를 통해 "트와이스가 인터넷상 루머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JYP는 "우리는 문화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중국과 한국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라면서도 "우리 회사는(쯔위를 포함해) 중국 정치와 관련해 어떤 정치적 주장이나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이번 루머의 쯔위 역시 16살의 10대 소녀로서 정치적 경험에 제한적이었고, 어떤 정치적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 같은 루머로 우리는 중국 본토에 영향을 끼쳤고, 오랜 시간 우호적으로 지내왔던 중국 파트너들과 문제가 야기됐다"며 "이 사안이 많은 사람들에게 명확해 지기까지 트와이스의 중국 내 활동을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에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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