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차별과 인권 침해 당했다` 한국다문화센터, JYP 박진영을 인권위 제소

'쯔위, 차별과 인권 침해 당했다' 한국다문화센터, JYP 박진영을 인권위 제소

｜ 2016-01-18 13: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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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JYP 박진영 인권위 제소

[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쯔위 대만 국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한국다문화센터가 트와이스의 쯔위에 대해 소속사 JYP와 박진영 대표가 인종차별과 인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하며 국가인권회에 제소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쯔위(周子瑜)가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센터는 또 "17세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사태는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며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2008년 문을 연 ㈔한국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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