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었던 제주도 항공·바다노선, 오후 3시께 운항재개

2016-01-25 14:37:39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제주의 항공기, 여객선 운항이 사흘 만에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폭설과 강풍으로 전면 통제됐던 제주공항의 운항을 '올스톱' 42시간여 만인 25일 정오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활주로 정리, 여객기에 쌓인 눈과 얼음 청소 등을 마치고 나면 오후 3시께부터 이착륙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정오를 기준으로 돌풍경보와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고 활주로 마찰계수가 0.9로 확인됨에 따라 운항 통제를 조기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마찰계수는 0.4 이상이면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도에 체류 중인 항공 승객은 공항에 1,400명, 제주 시내에 85,6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닷길로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의 풍랑경보가 풍랑주의보로 대치되고 해상의 물결이 낮아지며 대형 여객선은 운항을 재개중이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오후 3시에는 제주∼추자∼완도로 가는 한일레드펄호(2천878t, 여객 정원 365명)가, 오후 4시 50분에는 한일골드스텔라호(1만5천t, 여객 정원 820명)가, 오후 5시에는 목포로 가는 산타루치노호(2만4천t, 여객 정원 1천425명)가 승객을 싣고 각각 제주를 출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형 여객선은 아직 기상 상황 탓에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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