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북미 2주 연속 1위...누적 2억 달러 돌파

2016-02-22 09:18:41

마블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유쾌한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데드풀'은 과감한 액션과 베드신, 질펀한 유머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데드풀'이 2주 연속 북미 극장가를 장악하며 누적 2억 달러를 돌파했다.'쿵푸팬더3'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신규 개봉작인 예수의 부활을 다룬 '부활'과 호러물 '더 위치'가 3~4위에 자리했다.
 
2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데드풀'은 19~21일 동안 3천772개 스크린에서 5천500만 달러(누적 2억 3천539만 4천887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016년 첫 번째 2억 달러 돌파다. 스크린당 수익이 1만 4천777달러로 여전히 10위권 내에선 1위에 올라 있다. 또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2억 5천65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4억 9천189만 4천887달러를 기록했다. 5억 달러 돌파가 '곧'이다.
 
'쿵푸팬더3'는 3천448개 스크린에서 1천250만 달러(누적 1억 1천710만 4천584달러)로 2위를 지켰다. 전편에 비하면 아직까지 뭔가 아쉬운 성적이다.
 
예수의 부활을 다룬 '부활'(Risen)은 2천915개 스크린에서 1천1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3위에 랭크됐다. 조셉 파인즈, 톰 펠튼, 클리프 커티스 등이 출연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더 위치'는 2천46개 스크린에서 868만 5천270달러로 개봉 첫 주 4위에 올랐다. 1692년 살렘마녀재판을 소재로, 일련의 기이한 사건들로 광기에 사로잡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다.
 
올림픽 영웅 제시 오웬스의 이야기를 그린 '레이스'(Race)는 2천369개 스크린에서 727만 5천 달러의 수익으로 개봉 첫 주 6위에 진입했다.
 
다코타 존슨 주연의 '하우 투 비 싱글'은 3천357개 스크린에서 822만 달러(누적 3천176만 3천633달러)의 수익을 올려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제작비 3천800만 달러는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 주연의 '쥬랜더2'는 3천418개 스크린에서 550만 달러(누적 2천371만 8천11달러)로 3계단 하락한 7위에 자리했다. 두 작품 모두 스크린수를 각각 14개, 24개 늘렸지만, 흥행 수익은 54.0%, 60.3%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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