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미네이션즈'로 인연 맺은 美빅휴즈게임즈 지분 전량 인수

2016-03-10 15:28:53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를 통해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를 만든 북미게임사 빅휴즈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빅휴즈게임즈는 ‘문명 II(Civilization II)’,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Rise of Nations)’ 등을 개발한 유명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트레인이 공동 설립한 개발사다.
 
넥슨은 2013년 7월 빅휴즈게임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해 4월 첫 협업 프로젝트로 ‘도미네이션즈’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천9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넥슨 모바일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넥슨과 빅휴즈게임즈는 이번 투자로 게임 개발부터 운영,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도미네이션즈’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빅휴즈게임즈의 우수한 개발 역량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한층 더 신선한 게임 콘텐츠와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뛰어난 개발력을 가진 빅휴즈게임즈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넥슨은 지속적으로 전세계 곳곳의 우수한 개발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미네이션즈가 서구권 및 아시아 지역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빅휴즈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계속해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빅휴즈게임즈 팀 트레인 대표는 "도미네이션즈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어온 넥슨과 한 가족이 돼 기쁘다"며 "게임은 열정적이고 재능 있는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혁신을 발휘할 수 있을 때 가장 성공적이라는 넥슨의 비전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세계적인 히트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첨언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