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 이세돌, "인간의 패배가 아닌 이세돌의 패배"

2016-03-15 20:47:18

"인간의 패배가 아니라 이세돌의 패배다"
 
이세돌 9단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와 폐국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며 소감과 감사 인사를 동시에 전했다.
 
이날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제5국 치열한 마지막 대결 결과 280수 불계패로 '위대한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기자회견 질의응답과 시상식을 끝낸 이세돌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번에는 내가 주인공이 아닌 것 같았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너무 아쉽지만 감사드리며, 3대 0으로 밀렸고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하다"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세돌은 "이번 패배는 인간의 패배가 아니라 이세돌의 패배"라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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