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매치 내내 동일한 알파고 버전을 유지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알파고 개발 총괄 데이비드 실버 박사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폐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국을 마치며 알파고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이날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제5국 치열한 마지막 대결 결과 280수 불계패로 '위대한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기자회견에 자리한 실버는 "알파고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는 구글에 위치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현재 알파고의 백업을 보유했다"며 "향후 구동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하사비스는 "알파고는 챌린지 매치 내내 동일한 버전을 유지했다"며 "연산력은 과거 판 후이 기사와의 대국때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향후 더 강력하고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로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설명을 마쳤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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