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유렵의 귀신들린 인형, 작은 아이의 영혼이 깃든 맨디 인형

2016-03-27 11:03:05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캐나다 모 박물관에 전시된 악마의 맨디 인형 이야기가 소개됐다.
 
27일 방송된 '서프라이즈'는 한 여자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진 맨디 인형의 미스터리가 그려졌다.
 
1990년대 초 유럽에서 만들어진 맨디 인형은 1991년 원래 주인이 제발로 찾아와 박물관에 기증했다. 맨디 인형의 주인은 밤마다 지하실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불면증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맨디 인형을 박물관에 기증한 뒤부터 이 주인은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박물관이 문제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맨디 인형이 다른 전시 인형들을 훼손한다는 것. 믿을 수 없는 이 주장은 박물관에서 일하는 직원 여러 명의 입에서 나온 제보였다. 심지어 맨디 인형이 사람처럼 눈을 깜박이고 눈동자를 굴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결국 박물관은 맨디인형을 따로 전시했다. 어느날 맨디인형의 무릎 위에는 작은 양 인형이 놓여져있었다. 양 인형을 떼어놓으면 다시 박물관이 난장판이 되곤 해 결국 심령학자를 부르게 됐다. 이들은 맨디 인형 속에 나쁘진 않지만 아기의 영혼이 있어 투정부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 날 이후 박물관 직원들은 맨디인형을 산책시키거나 옆에 앉혀 달래기도 하는 등의 행동을 했고, 그러면 인형은 다시 얌전해지곤 했다.
 
결국 이 인형은 각종 매체를 통해 유명해졌고, 서양의 '애나벨'과 '로버트'와 더불어 귀신들린 3대 인형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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