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순이익과 매출 모두 감소를 보였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순익이 78억달러, 주당 1.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주당 1.39달러는 웃돌았지만 전년도 같은 분기 순익 106억8000만달러, 주당 1.85달러에서 27% 감소했다.
매출 역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은 4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전망치 421억달러를 상회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 496억달러에서 14.6% 줄었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2016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6월 25일로 끝난 3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은 총 4천40만 대로, 작년 3분기의 5천100만 대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인 3990만대는 웃돌았지만 지난 2분기에 이에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애플의 매출 부진은 회계연도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4분기 매출 전망 범위를 455억~475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이 전망한 455억달러보다는 높지만 전년 동기 515억달러보다는 여전히 낮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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