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통과 위해 JYP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돌렸다."
그룹 2PM의 준케이가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준케이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Mr.No♡' 발매를 앞둔 쇼케이스에서 "JYP에는 노래를 작곡해서 가져가면 컨펌을 해주시는 분들이 20명 정도 된다"고 회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어 "그 분들에게 80점 가량의 점수 이상을 받아야 곡이 통과된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곡을 가져갔지만, 통과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THINK ABOUT YOU'를 박진영에게 들려줬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제는 곡 통과 과정.
준케이는 "이 음악이 되겠구나 싶어서 모니터 요원 분들에게 들려 드렸는데 너무 생소하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며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질뻔했지만, 이 음악을 보여줘야 내 개성을 드러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 직원분들에게 메일을 보냈다"고 웃었다.
그는 "생소할 수 있지만 이런 모습에 도전하는 모습을 봐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 과정을 겪고 이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준케이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r.No♡'는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를 포함해 'Mr.No♡' 'BETTER MAN' '파도타기' 등 8곡이 수록됐다. 이미 일본에서 활발한 솔로활동을 펼친 준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국내 첫 솔로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음원은 9일 0시 공개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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