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30:1, 지방 '청약 제로'…아파트 분양 극심한 양극화

2016-10-17 08:57:32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극과 극으로 나눠지고 있다. 수도권은 청약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꽁꽁 얼어붙은 것.
 
일례로 11가구를 모집한 서초구 '아크로 리버뷰'의 59㎡ A형은 4천733명이 몰려 무려 430.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마포구 한강 아이파크 역시 59㎡ A형이 122.6대 1이었다.
 
반면, 지난달 충북 진천에서 270가구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 한 건설업체는 1순위에서 청약자 0명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4월 제천에서 740가구 분양에 나섰던 건설업체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밖에도 경북 김천, 경남 거제, 경북 포항 등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 현장이 일어나고 있는 전국 24개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양 사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청주, 제천, 광주 북구, 경북 영천, 경남 김해 등 지방 16곳이 포함됐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투기 과열지구 지정과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완전히 다른 정책은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