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정경호, 최태준과 벼랑 끝에서 몸싸움...억눌렸던 분노 폭발

2017-02-10 07:56:36

사진='미씽나인' 방송캡처

정경호가 억눌렸던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절벽에서 펼쳐진 서준오(정경호)가 진실 앞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을 되찾은 김기자(허재호)에 의해 신재현(연제욱) 자살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게 된 서준오는 진범인 최태호(최태준)를 향해 증거사진을 들이밀고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며 절규했다. 
 
모든 조난자들이 최태호를 살인자라며 내칠 때도 서준오만이 그를 유일하게 믿었던 만큼 그의 배신감과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서준오는 과거 드리머즈 시절, 신재현을 죽게 만들고 동생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차마 최태호를 버릴 수 없었다.
 
진실을 알게 된 서준오와 그런 그를 제거하려는 최태호는 절벽 위에서 아슬아슬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동안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 없애려 했던 최태호가 서준오까지 죽이는 것은 아닐지 긴장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몸싸움 끝에 최태호를 낭떠러지에 내몬 마지막까지 서준오는 차마 그의 손을 놓지 못했다.
 
한편 라봉희(백진희)와 최태호의 설전에 결정적 증언자가 될 생존자는 태호항(태항호)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윤소희(류원) 살해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태호항 조차 진범이 서준오라고 증언, 졸지에 공범으로 몰리게 된 라봉희가 과연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라봉희에게 “죽고 없는 서준오는 그만 찾고 네 살길이나 찾아라”는 최태호의 한 마디는 그가 무엇 때문에 서준오의 죽음을 그렇게 확신하는지 의문을 던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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