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 조한철이 이제훈에게 정해진 운명을 깨려면, 신민아와 아기를 낳으라고 조언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이 자신과 같은 능력자인 두식(조한철)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유소준은 자신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죽는 송마린(신민아)이 7년 전 남영역 화재 사고에서도 함께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송마린은 유소준이 자신을 촬영한다고 오해해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지하철에서 함께 내려 사고를 피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소준은 두식을 찾았다. 유소준으로부터 송마린과 있었던 일들을 들은 두식은 "내가 실제로 죽을 운명을 비껴가는 걸 본 적이 있다. 예정에도 없던 남자를 붙여줬더니 두사람은 연인이 되더니 애를 낳았다. 지금까지 오순도순 잘 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저씨처럼 귀차니즘인 사람이 사람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냐"는 물음에 두식은 "그게 내 딸이었다"고 말했다. 유소준은 "그러니까 아저씨가 하고 싶은 말은 송마린과 결혼해서 애를 낳으라는 거느냐"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두식은 "애를 낳으라. 정해진 운명을 깨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충고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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