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년 실업률에 "정부가 나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해야"

2017-02-10 22:09:1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심각한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10일 방송된 대선주자의 공약·비전 등을 점검할 수 있는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전 대표는 "지금까지 역대 정부는 '작은정부'를 내세우며 일자리 창출을 민간기업이 만드는 것이라 말해왔다. 하지만 그 결과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허덕이고 있으며, 희망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이제는 정부가 나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문 전대표는 "OECD 국가는 2000년대 이후 실제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으며 그 비율이 평균  21.3% 정도다"며 "OECD 평균치의 절반 이상만 끌어올려도 청년 실업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공무원 연금 제도에도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또 공무원을 늘리냐는 질타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행정공무원 같은 직을 많이 늘리자는 게 아니라 경찰, 소방관 안정 종사 공무원들과 부사관 등 국방, 그리고 복지 담당 등을 늘리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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