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15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이제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출연해 "(황 대행은) 대선후보가 될지 안 될지 애매한 상황 속에서 묵묵부답하고 있으면 국론이 하나로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출마에 의심이 있으면 황 대행에게 리더십이 모일 수 없다"며 "황 대행은 빨리 옷 벗고 나와서 출마하던지, 끝까지 역할을 잘 할 것인지 결정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사교육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핵심은 사교육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정답"이라며 "입시 제도를 간소화하고, 특목고를 폐지하며, 대학도 서열화를 없애고, 꼭 좋은 대학을 안 나와도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도록 학력차별금지법안을 만들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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