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인기 개, 린틴틴이 ‘서프라이즈’를 통해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할리우드의 인기 견(犬)인 린틴틴을 다뤘다.
지난 1922년 ‘지옥의 강’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린틴틴은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인가 스타 견으로 부상했다. 1918년 미공군 상병인 던컨이 발견한 개, 린틴틴은 무척 영리하고 활동적이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던컨은 린틴틴을 미국에 데리고 와 도그쇼에도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대단한 실력 발휘를 한 린틴틴은 이후 영화에 캐스팅됐다. 극중 늑대 역을 연기한 린틴틴은 감독에게도 인정 받았다.
영화가 개봉한 뒤 린틴틴 열연에 호응이 이어졌다. 던컨은 린틴틴을 주인공으로 한 시나리오를 썼고 이 작품이 바로 ‘북극이 시작되는 곳에’다. 린틴틴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개런티로 500만 달러를 받았고 1925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로 뽑혔다. 다른 사람 배우의 8배의 출연료를 받았던 린틴틴은 1932년 죽었다.
이 소식이 대서특필 됐다. 20년이 지난 1954년 ‘린틴틴의 모험’에 린틴틴이 재등장했는데 이 개는 린틴틴 주니어 4세. 이 개는 던컨에 의해 길러진 린틴틴의 후손이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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