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김동욱, 야심 찬 본 모습 드러내...하석진에 빅딜 제안

2017-04-14 08:37:04

사진='자체발광 오피스' 방송캡처

김동욱이 감춰온 실체를 드러냈다. 하우라인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한 그의 야심이 드러나는 동시에 따뜻한 의사 선생님은 서늘한 회장 아들이 되어 은장도 앞에 섰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 ‘키다리 아저씨’로 여겨졌던 의사 서현(김동욱)의 야심이 본격적으로 드러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현은 하우라인 회장인 아버지가 큰 형이 회사를 물려받지 않겠다고 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자 하우라인의 경영권을 장악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그 동안 하우라인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었지만, 큰 형만 신뢰하는 것으로 보였던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으며 의사로 살아가던 서현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서현은 먼저 마케팅부 서우진 부장(하석진)을 길들여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했다. 영업부 박상만 부장(권해효 분)과 갈등을 빚으며, 하청업체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모함을 받고 대기발령을 받을 위기에 처한 우진의 누명을 벗도록 도왔다.
 
그 동안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던 서현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우진의 방에 직접 찾아와 우진을 곤경에서 구해준 대신 자신에게 충성할 것을 강요했다.
 
서현은 아버지 대신 회사를 맡고 싶다며, 자신의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진은 그런 서현의 제안을 거절했다.
 
서현은 결국 ‘은장도’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은장도’가 출근하는 시간 사내 방송을 통해 서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다’는 제목으로 ‘청춘 삼인방에게 새 인생을 선물하다!’라는 방송에 3인방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순간 로비에 등장한 서현은 묘한 웃음을 보이면서 극적인 긴장감을 높였다.
 
서현이 ‘은장도’를 회사에 취직시킨 이유가 경영권과 관련된 큰 그림의 일부였을 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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