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악성댓글 , 성적모욕 넘어 가족비방까지…법적조치 취할 것"

2017-05-15 10:08:23

걸그룹 에이핑크 소속사가 여성모욕 등 악성 댓글을 등록하는 악플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는 15일 에이핑크에 대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및 모욕행위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은 "에이핑크가 데뷔한 후 현재에 이르기 까지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수차례 경고를 했으나, 개선된 게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악성 댓글의 정도가 에이핑크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멤버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르러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최근 멤버들의 SNS 계정에는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적으로 등록되고 있다"며 "단순 연예인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행위로서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장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행위를 일삼는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하여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며, 우선 형사고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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