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안희정-유시민 `노무현사람들`의 고백 뭐기에 `성질..`

'노무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안희정-유시민 '노무현사람들'의 고백 뭐기에 "성질.."

｜ 2017-05-16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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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유시민 작가 등 '노무현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인터뷰가 담겨있다. CGV아트하우스 영화사 풀, NEW 제공

'노무현입니다'가 이달 개봉을 앞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 유시민 작가 등 ‘노무현의 사람들’이 참여한 영화 속 인터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오랜 친구였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린 영화 '노무현입니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되짚는 작품.

특히 이 영화는 ‘노무현의 사람들’이라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총 39명, 45분 분량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 노무현'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노무현입니다'는 고 노 전 대통령 친구인 19대 대통령이자 전 참여정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의 동지 유시민 작가, 노무현 캠프 참모였던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인권변호사 노무현의 지인들과 대통령 노무현의 청와대 참모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한 시민들까지 39명 인터뷰가 담겨있다.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정치인’ 노무현은 물론 많이 알려 지지 않았던 ‘사람’ 노무현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유 작가는 '노무현입니다' 티저예고편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분이었고요. 뭔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하여튼 성질 있는 사나이에요”라고 발언해 본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창재 감독은 '노무현입니다'의 인터뷰이들에게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당신에게 노무현은 어떤 사람이었나? 그의 무엇이 당신을 움직였나? 당신은 왜 그를 잊을 수 없는가? 당신은 그를 만나고 어떻게 변했나?”가 그것.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자 인터뷰이들의 진심이 실린 고백은 일반적인 인터뷰에서 사용되는 측면 촬영이 아니라 정면 촬영(Face to Face) 방식으로 진행돼 관객들과 인터뷰이가 눈을 맞추며 대화를 하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영화 본편에는 러닝타임 109분 중 45분 분량, 39명의 인터뷰가 담겼지만 실제로는 72명의 인터뷰이가 1만2천여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무현의 사람들’이 증언하는 2002년 국민참여경선 역전 드라마의 뜨거운 기록이자 ‘사람’ 노무현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이 실린 '노무현입니다'는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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