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첫 우승컵이었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6~2017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라치오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유벤투스는 선발 포메이션을 4-2-3-1로 짰다. 최전방에 이과인이 서고 2선에서 만주키치, 디발라, 알베스가 공격을 도왔다. 링콘, 마르키시오가 중원을 책임이고 산드로, 키엘레니, 보누치, 바르잘리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네토가 꼈다.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알베스가 산드로의 패스를 이어 받아 깔끔하게 라치오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5분 보누치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골문 앞이 어수선한 틈을 타 공을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앞서나간 유벤투스는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라치오도 반격에 나섰지만 네토의 선방에 가로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2-0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올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유벤투스는 현재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내달 5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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