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싸이, 이병헌 MV 출연 뒷이야기 "로봇춤 혼자 보기 아까워"

2017-05-17 23:54:55

라디오스타 싸이가 이병헌의 MV 출연 배경스토리를 털어놨다. 사진-방송 캡쳐

싸이가 이번 앨범 뮤직비디오에 이병헌이 출연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음악의 완성은 얼굴! 음완얼' 특집으로 가수 싸이, 김범수 ,자이언티가 출연했다. 보이그룹 위너의 리더 강승윤이 규현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참석했다.
 
싸이의 신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뮤직비디오는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이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질문하자 싸이는 "병헌이 형이 로봇춤을 잘춘다. 어릴때 잠깐 비보잉을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형이 춤추는 걸 보게됐는데 혼자보기 너무 아깝더라"라며 "그래서 몇 년 간 출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작은 부분이라도 완벽을 기하기 위해 콘티와 시나리오를 달라고 했다. 하지만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그런 것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싸이는 "그런데 이번 노래 가사 중 '씨 발라먹어' 같이 욕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정극 표정으로 해달라고 말했더니 출연하겠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형이 너무 잘해줘서 30분 만에 끝났는데 '뭔가 부족한거 같다' 면서 남아있더라"라며 "그래서 마지막에 '한 번 더'라고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출연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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