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망치로 차량 훼손한 남성 ‘쇠고랑’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2023-03-03 11:43:20

지난달 23일 오후 1시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벤츠 차량을 쇠망치로 내리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달 23일 오후 1시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벤츠 차량을 쇠망치로 내리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비싼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고급 차량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쇠망치로 차량을 내려쳐 훼손한 혐의 혐의(특수재물손괴)로 50대 남성 A 씨를 3일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시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벤츠 차량을 쇠망치로 내리쳤다. 차량을 수십 번 가격하던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로 인해 앞유리와 뒷유리를 비롯해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차량 전체가 파손됐다. 경찰은 차량 수리 비용에만 7000만~8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 이런 비싼 차가 와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상습 주취자로 이전에도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려 입건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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