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개 구·군 대형마트, 이번 주 일요일 문 연다

서·연제·해운대·영도구 제외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2024-07-11 18:42:27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이번 주 일요일부터 부산지역 12개 구·군의 대형마트가 정상 영업한다. 나머지 4개 구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산지역 12개 구·군에 위치한 대형마트가 문을 연다. 12개 구·군은 부산 16개 구·군 중 서구, 연제구, 해운대구, 영도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군이다.

부산지역의 구·군은 지난 5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2·4주 일요일에서 2·4주 월요일로 변경하거나 폐지했다. 지난 5월 사하구, 동구, 수영구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으며, 강서구는 아예 의무휴업일을 폐지했다. 지난달에는 동래구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고, 이달 들어 기장군, 금정구, 남구, 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중구 등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다만, 코스트코나 하나로마트의 경우 여전히 2·4주 일요일 휴무를 고수 중이다.

서구와 연제구는 이달 넷째 주부터 의무휴업일 전환을 적용할 예정이며, 해운대구는 다음 달 중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도구는 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상황을 살펴본 뒤 시행할 예정이며, 적용 시기는 오는 9월 중으로 예상된다.

한편, 의무휴업일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되면서 대형마트 매출도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한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마트 관계자는 “마트 인근의 상권도 덩달아 일요일에 문 여는 곳이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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