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고·SCDONGA U18, 20강 토너먼트 진출

청룡기 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부산 2개 팀, 1승씩 챙겨 본선행
경남공고 등 3개 팀, 2패로 탈락
동래고, 2차전 승리로 희망 살려

홍천FC 등 7개 팀, 2연승 기록
‘디펜딩 챔피언’ 서해고, 9골 폭발
25일 경기부터 ‘아이탑21’ 중계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2024-07-23 15:38:59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부산정보고와 서울 노원SKDFC U18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부산정보고와 서울 노원SKDFC U18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부산정보고와 부산 SCDONGA U18 등 11개 팀이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0강 토너먼트에 선착했다. 부산유나이티드 U18과 부산 경남공고SC U18, 부산FC U18은 2패를 기록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36개 팀이 18경기를 치르며 경합했다. 이날 첫 경기에 나선 10조 부산정보고는 서울 노원SKDFC U18과 격돌해 1-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전반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에 부산정보고의 조경호 감독은 후반 18분에 김동혁을 빼고 공격수 조재훈을 투입했다. 조재훈은 경기 막바지인 후반 40분에 천금같은 골을 뽑아내 부산정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정보고가 있는 10조는 다른 조와 달리 3개 팀끼리 맞붙는다. 노원SKD FU는 이날 경기로 2패를 기록해 부산정보고와 세종 미래FC U18은 남은 예선전과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9조에서는 경기 이천율면FC U18과 울산 학성고가 맞붙어 학성고가 1-0으로 이겼다. 9조 또한 10조처럼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천율면FC U18이 연속으로 두 번 지는 바람에 부산 SCDONGA U18과 학성고가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SCDONGA U18은 이천율면FC U18에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 4조 경기 중 부산 경남공고와 서울 광운인공지능고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 4조 경기 중 부산 경남공고와 서울 광운인공지능고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부산 출전 팀 중 부산유나이티드 U18(1조)과 부산 경남공고SC U18(4조), 부산FC U18(7조)은 이미 1패를 기록 중인 데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예선에서 떨어졌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북 영덕고에 1-2로 진 부산 동래고는 2차전에서 부산FC U18을 만나 3-0으로 이겼다. 본선에 나갈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이 밖에도 강원 홍천FC U18(1조)과 충남 예산삽교FC U18(2조), 서울 인창고(2조), 충남 천안축구센터FC U18(4조), 서울 광운인공지능고(4조), 경북 자연과학고(5조), 전북 이리고(6조)가 2연승을 달려 예선을 통과했다.

홍천FC U18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남 마산공고를 만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마산공고는 전반 34분과 40분에 두 골을 먼저 뽑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홍천FC U18은 후반 13분 김지성이 한 골을 만회했다. 김지성은 또 후반 24분에 동점골까지 넣었다. 홍천FC U18은 이 기세를 몰아 두 골을 더 터뜨려 4-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차전의 하이라이트는 3조의 ‘디펜딩 챔피언’ 경기 서해고와 경기 청학FC U18의 대결이었다. 서해고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파주고려FC U18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7골, 후반전에는 2골을 터뜨렸다. 또 상대팀의 자책골까지 더해 10-0으로 대승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4골로 최다 득점한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럼 U18 창선은 대구 대륜고와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은 전반 15분 대륜고의 김재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상대방의 자책골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본선 20강 토너먼트 경기는 아이탑21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본선 경기는 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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