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0.8%, 민주 42.2%… 16주 만에 초접전 양상[리얼미터]

국힘 40.8%, 민주 42.2%[리얼미터]
국힘 34%, 민주 36%[한국갤럽]
국힘 각 6.4%P, 10%P 상승
민주 3%P, 12%P 하락과 대비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5-01-13 10:20: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 속,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버티기'에 들어간 윤 대통령이 체포 기로에 맞닥뜨리면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민주당 등 야당의 강경한 탄핵 러시가 일시적인 반감을 부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9일과 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3.0%포인트(P) 낮아진 42.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6.4%P 높아진 40.8%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7월 3주 차(42.1%)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로써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차이는 1.4%P로, 지난 9월 3주차 이후 16주만에 오차범위 내 차이로 좁혀졌다. 당시 민주당은 39.2%, 국민의힘은 35.2%였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변동없는 4.8%, 개혁신당은 0.7%P 낮아진 2.4%, 진보당은 0.1%P 높아진 1.2%, 기타 정당은 0.3%P 높아진 2.1%였다. 무당층은 3.0%P 감소한 6.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10%P가량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여야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3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0%P 오른 반면 민주당은 12%P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1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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