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산 주택 생애최초 매수자 작년 1월보다 159% 급증…30·40대 대부분

1월 부산 생애최초 매수자 3937명
작년 1월 1518명보다 159% 증가
전월세시장 불안에 관망매수세 유입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6-02-13 17:31:52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및 주택단지들.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및 주택단지들. 연합뉴스

올해 1월 부산에서 주택을 생애 처음으로 매수한 사람이 한달 전보다 33% 급증했으며 작년 1월보다는 1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 매수자는 30대와 40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생애최초 주택 매수자는 3만 8023명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3만 9145명) 이후 가장 많다. 생애최초 매수 규모는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생애최초 매수자의 경우, 요건을 충족하면 LTV 등 금융 규제 측면에서 일부 완화가 적용된다. 이러한 금융 여건과 함께 전세 매물 부족, 임차시장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생애최초 매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만 8745명으로 49.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40대가 9302명(24.5%), 50대가 4360명(11.5%), 20대가 3017명(7.9%) 순이었다. 30대는 결혼과 출산 등 주거 안정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생애최초 매수 수요가 가장 활발히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40대 역시 전월(7524명)보다 23.6%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40대는 자녀 교육 및 주거 안정 필요성이 커지는 시기로, 그동안 매수를 미뤄왔던 대기 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권역별로는 1월 수도권 생애최초 매수자는 총 1만 8430명으로, 한달 전보다 9.5%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는 1만 275명으로 14.6%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로 30대와 40대가 전체의 73% 이상을 차지하며 매수를 주도했다.

지방권 전체에서도 생애최초 매수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1월 지방 생애최초 매수자가 1만 9593명으로 한달 전보다 14.3% 증가했다.

특히 부산시는 3937명으로 전월(2956명)보다 33.2% 급증했다. 30대가 1696명, 40대가 121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1월(1518명)보다는 159.4% 늘어났다.

그 뒤를 이어 경남(2898명), 충북(2792명), 경북(2214명), 대구(1737명) 순으로 생애최초 매수자 수가 많았다.

직방은 “최근 생애최초 매수자 증가는 대출 규제는 유지되고 있으나 생애최초의 경우 LTV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대출 여력이 확보되기 때문에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세시장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동안 관망하거나 매수를 미뤄왔던 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산은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고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에서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어 매수를 미뤄왔던 생애최초 매수자들이 주택구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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