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대장, 남극 대륙 단독 횡단

69일 8시간 동안 1700km 주파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5-01-19 18:32:49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홀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연합뉴스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홀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연합뉴스

김영미(4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8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시간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1700㎞ 거리의 남극 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대장은 앞서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쳤고 이번에 남극 대륙 단독 횡단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미 대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 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출발 69일 만에 약 1700km 거리의 남극 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을 준비한 김영미 대장은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남극 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이벤트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에서 착용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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