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6-17 17:38:42
양희영과 최혜진이 19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개막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올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프랑스)과 8월 AIG 여자오픈(영국)이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셰브론 챔피언십 사이고 마오(일본), US여자오픈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우승했다.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사이고, 스타르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양희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는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11위가 가장 높은 순위일 정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를 때도 이전 대회에서 ‘톱20’이 한 번도 없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혜진의 활약도 관심사다. 최혜진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주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윤이나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이들 외에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 김세영, 박성현, 이미림, 김아림, 고진영, 유해란, 김효주, 임진희, 황유민, 김수지, 방신실, 이미향, 이소미, 이일희, 강혜지, 신지은, 안나린, 주수빈, 이정은, 전지원, 이정은, 박금강 등 26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