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 2025-10-31 17:34:25
 울산 도시철도 2호선 운행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도시철도 2호선 운행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도시철도 노선도. 울산시 제공
				
				울산 도시철도 노선도. 울산시 제공
				
			‘울산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31일 기획재정부 소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기재부 심의까지 넘으면서 2029년 착공과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2호선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울산도시철도 2호선은 총 4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울산역을 기점으로 북구 진장유통단지와 중·남구 번영로를 거쳐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총 13.55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거장 14곳이 설치된다. 울산 남북을 잇는 이 노선은 도시철도 1호선(동서축)과 번영사거리에서 교차하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십(十)자형 도시철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도시철도 2호선은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울산시는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9년 착공, 2032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1월 ‘시급성 부족’을 이유로 예타 대상 선정에 한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지난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계기로,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기재부를 다시 설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 함께 동서남북 도시철도망이 구축돼 대중교통의 간선은 철도로, 지선은 버스로 역할을 나눠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많지만,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