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6-23 17:58:39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시즌 8번째 장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올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78타수 29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안타는 5회말 공격 때 나왔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간 김혜성은 볼카운트 2볼에서 소로카의 바깥쪽 151.6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른 뒤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했다. 시즌 5번째 2루타였다. 후속타자 삼진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혜성은 4-3 한 점 차로 앞선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는 워싱턴 우완 불펜 라이언 루토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고,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공을 흘린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이 출루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됐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콘포토의 좌전 안타와 돌턴 러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오타니 쇼헤이의 우익선상 싹쓸이 적시 3루타로 7-3으로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는 13-7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타석에선 3루타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마운드에선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