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주자 박찬대·정청래, 천안서 표심 경쟁

박찬대, 토크콘서트로 충남 당심 공략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당정 원팀 필요”
정청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책임 다할 것”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2025-07-12 16:18:3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의 청년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의 청년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12일 충남 천안을 찾아 당원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중원 민심을 공략했다. 두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당정대 원팀 구성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 천안 나사렛대학교 패치홀에서 열린 ‘게릴라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당원들과 소통했다. 사회는 노종면 의원이 맡았고, 이재관·황명선·박성준·김용만 의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박성준 의원은 “박찬대 의원은 3대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내란 종식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실제 업적과 성과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사람은 박찬대”라고 추켜세웠다.

박찬대 의원은 “대한민국이 살고, 아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민주개혁 세력이 계속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당정대가 원팀이 돼서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정청래 의원은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천안아산 핵심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윤·문정복 의원이 함께했다. 그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10남매 중 막내로 성장한 배경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의 삶을 20여 분 동안 설명했다.

정 의원은 “어머니는 6·25 때 인민 재판받고 사형장에 끌려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공부 잘하는 큰아들 자퇴시키고 지게 지고 산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 서울로 대학 간 막내아들 데모하다 두 번 감옥 가지 않을 민주주의 국가를 꿈꿨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수많은 어머니가 꿈꿨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뒤 20여년 동안 동지로서 호흡을 맞췄고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치 인생 중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는 법사위원장 할 때처럼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